미스터트롯2 김용필 사직서 제출

지난 9일 미스터트롯 2 본선 3차 메들리 팀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전회차에 '박서진 탈락'으로 충격을 안겨주고 난 이후 방송분이라 인기투표 상위권인 박서진이 탈락한 후 미스터트롯 2의 시청률도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한데요.

먼저 미스터트롯2 김용필 아나운서의 사표제출로 인한 퇴사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스터트롯 2 참가자 김용필이 퇴사한 근황을 공개한 후 마지막 생방송 현장과 퇴근길 그의 속마음이 전해졌습니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 김용필은 덤덤하게 방송을 마치고 동료들과 웃으며 인사한 뒤 홀로 운전하는 차 안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20년 조금 넘게 해온 본업인 아나운서, 성우 일을 이제 더 이상 할 수 없을 거란 생각에 울컥했다고 합니다.

미스터트롯 2 김용필 참가자는 아직 경연이 끝나지 않은 시기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퇴사하는 것에 대해 아직은 불확실한 미래에 복잡한 마음이 든다고 했습니다.

"저도 가장인데...." 라며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낀 듯 보였습니다.

본선 3차 메들리 팀미션 연습 현장에서는 함께하는 팀원들의 퇴사 축하 서프라이즈에 눈물을 보이며 감동하기도 했습니다.

9일 TV조선 ‘미스터트롯 2’에선 본선 3차 메들리 팀미션으로 펼쳐진 가운데 미스터 뽕샤인(김용필, 진해성, 이하준, 고정우, 황민호)의 무대가 공개되었습니다.

공연에 앞서 MC 김성주는 “김용필 씨가 회사에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라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네 마스터들은 “내실 만 하다” “능력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이어 김용필의 마지막 생방송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그는 “제가 (‘미스터트롯2’무대에서)처음 불렀던 ‘낭만에 대하여’란 곡이 인생의 터닝포인터를 준 곡이었기 때문에 그 곡을 불렀을 때 입었던 옷을 오늘 입었다”라며 마지막 생방송의 무대를 의미 있게 장식했습니다.

웃으며 마지막 생방송을 끝낸 김용필 참가자는 함께 지낸 동료들과도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홀로 퇴근 하는 길에 “이렇게 그만 두면 같은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거다. 저는 방송 쪽에서 뉴스 경제 성우 일까지 20년 좀 넘게 해 왔는데 마지막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런 식의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 못해봤다"

"그런데 새로운 출발이긴 한데 ‘미스터 트롯’도 도전이 끝난 게 아니지 않나. 제가 어떻게 될 줄 모르지 않나. 아직 불확실한데 일을 내려놓아야 하니까 여러 가지 복잡한 마음이 든다”라며 가장으로서의 고민을 드러내는 모습에 걱정도 많은 눈빛이 느껴졌습니다.

이어 그는 “이제 갈 곳이 없다”라고 본격적으로 트롯 가수로 새로운 인생을 열었음을 언급했습니다.

미스터트롯2 김용필은 퇴근 후 연습실로 향한 같은 팀원인 미스터 뽕샤인 팀 멤버들에게 축하를 받았습니다.

그를 위해 퇴사 축하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한 팀원들은 “저희가 앞으로 꽃길을 걸으시라고 힘을 보태고자 파티를 준비했다”라고 말했고 공주 주얼리와 레드 카펫까지 야무지게 준비한 모습으로 그를 웃게 했습니다.

꽃길만 걸으라는 응원에 김용필은 “같이 가줄 거죠? 외롭지 않을 것 같다”라고 울컥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미스터 뽕샤인 팀원은 김용필이 선발한 진해성, 고정우, 황민호, 이하준으로 “각기 다른 나이대의 남자들이 사랑에 빠졌을 때 모습을 때로는 귀엽게 때로는 진하게 전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다섯 남자의 5색 빛깔 사랑이야기가 담긴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고, 이날 미스터뽕샤인 메들리 팀미션 무대는 마스터 점수와 관객 점수를 합쳐서 1354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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