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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구글검색

 

대반전 영화 '독전'

한국영화 '독전(Believer)'은 2018년도 개봉한 이해영 감독의 영화로,  2013년도 두기봉 감독의 홍콩 영화 '마약전쟁'을 리메이크하여 만들어졌다. '독전'이라는 제목은 원래 김주혁 배우와 이해영 감독이 만든 임시 제목이었는데,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사고로 사망한 김주혁 배우 때문에 이해영 감독이 영화의 제목을 그대로 '독전'이라고 개봉하였다. 그리고 영어 제목을 'Believer'로 따로 표기했다. 아마도 감독은 이 영화를 '믿는 자'로 생각했던 모양이다. 많은 범죄영화에서 볼 수 있듯 서로 믿고, 속이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 여러 '믿음'에 대한 대사들이 나온다. 형사'원호(조진웅 배우)'가 마약조직의 우두머리 '이선생'을 잡기 위해 그의 말단직원인 '서영락(류준열 배우)과 함께 '이선생'을 찾아 나서는 줄거리로, 이 과정에서 '조직의 독 한자들'과 그 조직의 '독한 거래하는 자들'을 만나게 되면서 '이선생'의 실체를 알아가게 되고 끝까지 의심하고 쫓으면서, 그와 만나게 되는 영화이다.,   

영화 '독전'의 등장인물들과 출연배우들 소개

마약 조직의 보스 '이선생'을 잡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형사 '조원호(조진웅 배우)'는 의문의 폭발 사고 후 '이선생'에 대해 제보하겠다는 '오연옥(김성령 배우)'을 만나게 되지만, 그녀는 경찰서에서 죽게 된다. 형사 역을 맡은 조진웅 배우는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 처럼 이 역할을 잘 맞게 연기했다. 마약 조직을 잡기 위해 미성년자를 미끼로 작전을 실행하다가 그 미성년자 여학생이 죽게 되고 원호는 더욱 '이선생'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된다. 원호는 조직의 말단 직원 '서영락(류준열 배우)'을 설득하여 그와 함께 중국 바이어 '진하림(김주혁 배우)'과의 만남이 성사된다. 이 장면은 영화에서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장면으로 긴장감 있으면서, 범죄영화다운 스릴러와 액션을 선보인다. 배우 조진웅, 김주혁, 류준열, 박해준, 진서연 배우의 연기가 정말 찰떡같이 잘 어울리며, 감독의 케스팅이 훌륭했다는 평가가 많다. 영화의 막바지에는 '이선생'을 사칭하는 '브라이언(차승원 배우)'이 등장하는데, 차승원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였다고 한다. '이선생'의 존재가 반전으로 밝혀지는 영화에서 '브라이언'은 자기 자신이 '이선생'이라 주장하며 나선다. 하지만, 그는 재벌가의 둘째 아들로 공식적으로 '이선생'으로 지목되었을 뿐 '이선생'은 따로 있다는 것을 형사 원호는 알게 되고 그를 다시 쫓게 된다. 차승원 배우는 특별출연이라고 소개되어 있지만, 영화에서의 역할이나 분량 등이 적지 않은 꽤 중요한 인물이다. 대부분 코미디 장르의 영화에서 그를 보다가 오랜만에 이런 범죄영화에서 악역을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 새로운 느낌이었다. 이렇게 영화 '독전(Believe)'은 주연급들의 훌륭한 배우들이 출연하여 멋진 연기를 보여준다. 이미 고인이 된 김주혁 배우와 함께 조진웅, 류준열, 차승원 등의 배우들을 한 영화에서 본다는 것 만으로 충분히 이 영화를 추천할만하다.

영화의 평가

영화 '독전(Believer)'은 평론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도 배우들의 연기력은 높이 평가했으나 영화의 스토리는 허술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나는 재미있게 본 영화였고, 나름 중간에 눈치챌만한 반전이 있기는 해도 그 설정이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영화 촬영 중 개봉하기 전에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배우 김주혁의 마지막 영화가 되었기 때문에 그의 연기에 더욱 집중해서 영화를 감상했다. 주인공인 서영락을 연기한 류준열 배우의 무표정하고 담담한 연기가 너무 어울리고 그 반전 스토리가 좋았지만, 나는 진하림과 그 와이프인 보령을 연기한 배우 김주혁과 진서연 배우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김주혁의 연기는 어느 영화에서와 마찬가지로 흠잡을 것 없이 훌륭했으며, 그는 이런 악역 또한 너무 잘 소화하며 앞으로의 연기활동에 더욱 기대되는 영화였지만, 이제 더 이상 그의 연기를 볼 수 없다는 게 너무 안타까웠다. 그와 함께 마지막으로 작품을 하게 된 이해영 감독도 배우 김주혁에 대해 한국 영화 역사에서 그를 대체할 수 있는 배우는 없다고 말했다. 배우 진서연은 매우 마른 몸에서 조직의 부 보스급 카리스마와 마약에 빠진 연기를 엄청 리얼하게 소화하며, 오랜 시간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게 이 영화를 통해서 인지도를 쌓는 데 성공했다. 같은 여자가 봐도 너무 멋있는 역할을 잘 연기하였다.  이렇게 한국에서 배우들의 연기 말고는 크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영화 '독전(Believer)'은 해외의 전문가들로부터는 좀 더 나은 평가를 받은 영화로 원작의 '마약전쟁'과는 그 내용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한 번쯤 김주혁 배우를 그리워하면서 그를 떠올릴만한 충분한 영화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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