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 재난영화를 보고 크게 웃다가 온 이유

출처 : 구글링

 

영화 제목 : 싱크 홀

개봉일: 2021.08.11

장 르: 코미디 드라마

감 독 : 김지훈

출연자 :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권소현, 김혜준, 김재화

 

싱크홀이란 무엇인가?

싱크홀이란 간단하게 말해서 땅 꺼짐 현상이다. 땅속에 지하수가 흘러 빈 공간이 형성되면서 약해진 지반이 주저앉아 큰 웅덩이가 만들어진다. 싱크홀은 영어로 'sink hole'이다. 글자 그대로 가라앉아 생긴 구멍을 뜻한다. 이 싱크홀은 원래 자연적으로 형성된 구덩이라서 산이다 들, 바다 등 언제, 어느 곳에서나 자연현상에 의해 생겨 날 수 있고, 그것을 관찰해 볼 수 있다. 이렇게 생긴 자연적인 싱크홀은 경이로운 모습으로 모험가들에게 인기이다. 하지만 오늘날 도시에서의 싱크홀은 위험한 재난상황이 될 수 있다. 땅 속에 지층 등이 어긋나 균열이 깨지면서 지하수가 흘러들어 도로가 무너지거나 건물들이 주저앉기도 한다. 최근 중국 곳곳에서 자주 발견되는데, 지나치게 지하수를 뽑아서 사용하거나, 부실공사 등이 그 이유가 된다. 우리는 더 이상 무분별한 도시개발을 자제해야 한다. 최근 생기고 있는 싱크홀은 더 이상 자연이 만든 경이로운 작품이 아니다. 도심지의 싱크홀은 재난상황이 될 수 있다. 이 영화는 새로 마련한 주인공의 집이 싱크홀로 인해 땅 속 500m 아래도 떨어지면서 생존과 구조를 다루는 이야기이다. 빌라 한 채가 통째로 땅 속으로 딸려 들어가는 싱크홀을 주제로 했기 때문에 재난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출연진들만 살펴보아도 이 영화는 공포스러운 재난영화가 아니라는 것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배우 차승원의 믿고 보는 코미디 영화

영화배우 차승원은 수많은 코미디 영화에 출연하였다. 그는 모델 출신으로 큰 키와 잘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코미디 영화에 너무 최적화된 인물이다. 그는 언제나 유쾌하고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위트도 충분히 갖춘 배우이다. 게다가 김성균 배우와 이광수 배우 역시 이 영화를 재난영화가 아닌 코미디 영화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재난영화란? 태풍, 지진, 홍수, 화산, 눈사태, 산불 등의 자연재난이 있고, 항공기, 열차, 선박, 전쟁, 테러, 등의 인재가 있고, 그 외에 우주로부터의 위험이나, 괴물, 좀비에 의한 공격이 있다. 대규모의 재난을 소재로 하는 재난영화는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그리고 영화 속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 이런 면에서 이 영화는 재난영화가 아니다. 제목만 보면 재난영화일 거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크게 웃다가 보니 영화가 끝나버렸다. 차승원 배우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너무 재밌었다. 역시 그는 믿고 보는 코미디 영화의 주인공답다. 극장에서 이렇게 웃으면서 영화를 본 게 정말 오랜만에 겪어 본 일이었다. 기분전환이 필요하거나 아무 생각 없이 크게 웃고 싶다면, 꼭 이 영화를 시도해 보라. 지금처럼 코로나19로 전세계가 힘든 시기에 잠시나마 행복하게 웃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이 영화를 보고 싶다면 지금은 넷플릭스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영화 싱크홀의 간단한 줄거리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주인공 동원(김성균배우)은 서울의 한 빌라로 가족들과 함께 이사를 한다. 이사 첫날부터 비는 내리고,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 한 대 때문에 이사가 지연되는 상황이 생긴다. 그 자동차의 주인인 만수(차승원 배우)와 이렇게 첫 만남부터 마찰이 생기고, 사사건건 두 사람은 부딪히고 서로를 싫어하게 된다. 어느 날 동원은 집들이 파티에 직장 동료들을 초대하지만, 동원의 집이 있는 빌라 전체가 갑자기 땅 속으로 떨어지고 만다. 빌라의 부실공사로 인해 500m 땅 속까지 빌라가 추락한 상황이다. 이 사건은 뉴스 프로그램에도 나오면서 엄청난 재난상황으로 전국이 떠들썩 해 지지만, 며칠째 쏟아지는 비로 구조활동이 쉽지가 않았다. 싱크홀에 빠진 사람들이 무사히 탈출하는 이야기는 영화를 보면서 직접 확인하기를 바란다. 분명 기분 좋게 웃으면서 영화의 결말에 닿을 것이다.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마음을 즐겁게 해 주는 영화 한 편으로 기분 좋은 힐링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하다.